□ 한국산업기술진흥원(원장 민병주, 이하 KIAT)은 1일(현지시간) 오후 영국 런던에 있는 로이드선급 본사를 방문하여 양국 간 연구개발(R&D)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.
ㅇ 로이드선급은 1760년 설립된 세계 최초의 선급으로, 현재 182개국의 선박 안전 규정 부합 여부를 검증하고, 안전‧품질 보증 및 컨설팅을 제공한다. 연 매출은 약 1조5천 억 원 규모다.
□ 로이드선급은 올해 8:1의 경쟁률을 뚫고 산업통상자원부와 영국 과학혁신기술부(DSIT)가 지원하는 한-영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의 연구개발 과제의 영국측 수행기관으로 선정되었다.
ㅇ 앞으로 2년간 한국 케닛, 한화오션 등과 함께 ‘선박·항만 안전을 위한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플랫폼 및 서비스 개발’과제를 수행하게 된다.
* 한국 컨소시엄 : 케닛 주식회사, 한화오션⋅부산항만공사⋅유엔젤⋅세종대
영국 컨소시엄 : 로이드선급⋅ESG컨설턴트⋅리버풀大⋅ 스트라스클라이드大 등
ㅇ 이날 방문에서 KIAT는 로이드선급과 국제공동기술개발 과제 추진 현황과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.
□ KIAT는 지난 2009년 국제공동연구개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유레카(Eureka)를 통해 영국과 국제 기술협력을 시작했으며, 2022년부터는 영국 혁신청(Innovate UK*)과 협력하여 양국 정부가 공동 펀딩하는 기술개발 과제를 지원하고 있다.
* 영국 혁신청 : 민간 부문에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하는 기관
ㅇ 올해는 지원 규모를 약 2배(8억원→15억원)로 늘렸으며, 지원 분야도 확대(인공지능, 첨단소재, 미래모빌리티, 반도체)하는 등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.
□ 민병주 KIAT 원장은 “로이드선급과의 협력은 국내 조선해양 분야 기업들의 해외 진출 및 수출 증대의 마중물이 될 것”이라며, “공동 기술개발 외 다른 분야로도 협력 범위를 넓혀서 국내 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”고 말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