□ 한국과 미국 간 첨단 산업 분야 내 국제기술협력과 인재 교류를 추진하기 위해 양국의 혁신 지원 기관들이 손을 잡았다.
ㅇ 한국산업기술진흥원(원장 민병주, 이하 KIAT)은 한미 공동 연구개발(R&D) 과제 발굴과 인력 교류를 목적으로 15일(이하 현지시간) 미국 보스턴에서 매사추세츠공과대학(MIT) ILP*와 협력동의서(LOA)를, 17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스탠포드 대학 및 IIE와 업무협약(MOU)을 체결했다고 밝혔다.
ㅇ 특히, KIAT-스탠포드 대학과 KIAT-IIE의 MOU는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임석 하에 바이오·AI 등 스탠포드 첨단 분야 최고의 석학들이 모인 자리에서 체결되었다.
ㅇ 향후 KIAT는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이 로봇, AI, 바이오, 반도체, 디스플레이, 이차전지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미국과의 기술협력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, 양국 간 이공계 청년 인재 간 적극적인 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.
□ MIT ILP*는 MIT의 기술혁신 생태계와 외부 기업 간 협력 연구를 촉진하는 플랫폼으로, 기업이 원하는 협력수요에 맞는 MIT교수와의 협업수요 발굴 및 공동연구 매칭서비스를 제공한다.
* MIT Industrial Liaison Program(산업리에종 프로그램)
ㅇ 이번 협약에 따라 로봇, 스마트 제조, 디스플레이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이 MIT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 응용 기술에 대한 접근성이 넓어졌다.
□ KIAT는 스탠포드대학과 학제간 바이오 연구 협업 센터인 Bio-X 등을 활용하여 바이오 및 AI 연구 협력 물꼬를 트기로 했다.
ㅇ MOU 체결식에서는 반도체, 이차전지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스탠포드가 제안하는 분야를 듣는 간담회도 함께 열려 다양한 첨단기술협력 기회를 확대하고, 글로벌 협업의 장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.
□ 더불어 KIAT는 첨단 유수 대학과의 글로벌 협력을 위해 미국 국제교육원(IIE**)과 손잡고 이공계 청년 인재 교류 사업을 시작한다.
** 국제 교육 및 문화 교류 촉진을 위한 정책 개발과 연구 지원,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비영리 국제교육기관
ㅇ 첨단 산업 분야를 전공하는 이공계 학부생들을 미국 대학에 교환학생으로 보내 미국의 선진 연구 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.
- 내년 300명을 시작으로 앞으로 4년간 1900여명의 학생을 파견할 계획이다.
□ 민병주 KIAT 원장은 “KIAT는 그동안 산업기술협력의 전략성을 추구해 왔으며, MIT 및 스탠포드와의 협력도 그 일환”이라고 설명하고 “첨단 산업 분야 원천기술과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는 공동R&D와 이공계 청년 인재 교류는 양국 간 글로벌 협력을 더욱 활발하게 하는 촉매제가 될 것”이라고 기대했다.
